올해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아이들의 교육이었다. 그동안 우리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 학습과 관련해서는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다. 그러다가 코로나 유행으로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. 스스로 잘하는 것 같아서 엄마의 터치가 없었던 큰 아이도 4학년이 되니 달랐다. 이제 고학년에 접어드는데 자기 주도 학습 측면에서 부족한 게 엄마 눈에 들어온 것이다. 그래서 아이 초등 학습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. 우리 가족은 개신교인으로 신앙을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.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엄마인 내가 신앙교육에는 참 안일했던 것 같다. 물론 교회에 가고 성경도 암송한다. 그러나 나머지 6일 즉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신앙교육은 놓치고 있었던 것이다. 엄마인 내가 세운 양육 철학 중에서 가장 우선순위를 신앙교육에..